특별한 일상
99칸의 옛집-운조루
제주돌담
2012. 4. 5. 12:46
순천에 갔다가 근처 운조루를 보고 왔다.
이 마을은 신기하게도 시냇물이 집과 마을길 사이를 흐르고 있었다.
오래 전부터 그러했는지 집과 마을길 사이에는 집 앞마다 작은 다리가 놓여있다.
산수유가 참 이쁘게 피어 있었다.
운조루는 조선 영조시대에 지어진 99칸의 집인데 지금은 73칸만 남아있다고 한다.
'구름위를 나르는 새가 사는 빼어난 집'이라는 뜻이란다. 남한 내 3대 길지 중 하나라고 한다.
그런데 실제 느낌은 집이 좁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가난한 이들이 쌀을 가져갈 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놓은 쌀독이 있는 걸 보니
조금은 양심이 있는 양반이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