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나들이-태국
처음...제대로 된 해외나들이를 했습니다.
그것도 얼떨결에 별 준비도 없이 후다닥 따라나선 길이었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여행중 어떤 상황이 되어도 좋은 느낌만을 남기게 됩니다.
저는 하루종일 버스안에서 시달렸던 것도, 오토바이에서 자빠져서 온몸이 긁혔던 것도
아무 정보도 없이 어느 곳에 내려서 무작정 숙소를 찾아갔던 것도
알려준 정보와는 다른 풍경과 모습을 보고 나서도...좋은 여행이었습니다.
고양이와 개들이 편안하게 널부러져있는 모습은 태국 어디를 가도 볼수있습니다.
고양이가 나무에 이빨을 쑤시는 듯한 모습으로 있더군요...ㅋㅋ
처음 시도한 '똑'인가? '쪽'인가? 여튼 죽입니다. 다른것보다는 별로였습니다.
태국노동박물관을 찾아 헤매다가 먹은 쌀국수.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처음 탄 시내버스였습니다. 차장이 행선지에 따라 거스름돈을 내주고 알려줍니다.
이건 한국으로 보면 지하철표입니다.
펩시가 방콕시장을 장악하고 있어서인지 하루종일 어디를 가나 코카콜라 무료 증정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콜라를 마셔본게 몇 년전인가 싶은데, 여기선 주는대로 다 받아서 먹었어요. 더웠거든요~^^
카오산로드에서 맛있게 먹은 팟타이. 땅콩가루를 많이 뿌릴수록 더 맛있었다는 사실~
대형요구르트. 찾아보면 요구르트도 몇 종류인데 이게 그 중 제일 많이 팔리고 있으며 제일 달다.
가격흥정을 하지 않으면 정말로 큰일난다는 것을 겪은 썽테우.
방금 부른 가격을 손님이 없으면 금방 절반 이상 깎아주면서 타라고 한다.
당황했던 화장실 앞 모습. 화장실 들어갈 때 돈을 낼 뿐만 아니라 두루마리 화장지를 이렇게 뜯어서 판다.
이것이 일반적인 화장실모습. 변기가 좁아서 처음엔 약간 불편하다. 쪼그려앉는 판이 넓으면 좀 나을텐데...
파파야가 아무렇게 달려있다. 익으면 따버릴텐데...바나나, 코코넛도 많이 달려있었다.
그러나 나는 하나도 따보지 못했다. 사먹기만 했다. 아쉽다.
아침이면 어디서나 보이는 모습. 스님에게 공양하고 말씀을 듣는다.
부처상에 금을 부치면 좋다는 얘기가 있어서 많이들 붙인다고 한다.
꼬마스님들이다. 태국에서는 어릴 때 잠시라도 승려생활을 하는 것을 높이 인정한단다.
태국의 절은 한국 절과 다르다. 대부분 화려하다.
절 안에서 노점거리가 형성되기도 한다.
코코넛 찰밥이다. 싸고 진짜 맛있다. 어디갈때 싸들고 가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반찬필요없다.
꼬마도넛인데 안에 녹두가 들어있기도 하다. 앙증맞고 맛있었다. 또 먹고싶네...
태국에서 도이수텝을 꼭 봐야한다고 해서 봤다. 절의 규모와 화려함이 대단하다.
부처에게 바치는 꽃을 파는 시장이 너무 잘 된다. 태국사람들에게는 일상인가보다.
생활의 수수함, 다른 면에서의 화려함을 볼 수있는 시장구경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