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일기

비가 온 뒤에 쑥쑥 자라는 두불콩

제주돌담 2013. 5. 16. 20:54

 

두불콩은 정말로 잘 자란다.

조금씩 속도차이를 보이지만 이렇게 빨리 자랄 줄은 몰랐다.

 

 얘는 아직 껍질을 뒤집어쓰고 있고, 땅에서 올라오려고 땅뚜껑을 밀어내고 있다.

 

 땅위로 올라왔지만 아직 옷을 벗지 않고 있다. 이 옷이 없었으면 난 얘가 강낭콩인지 몰랐을거다.

 

 좀 더 크면 이렇게 아래 위가 분리된다. 콩나물같다. ㅋㅋ

 

 얘를 보자, 날개를 펴려고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개를 다 핀 아이다. 아직 이것저것 구분을 잘 못하는 나로서는 멀리서보면 호박같아 보인다.

 

 하긴 단호박싹은 얘처럼 쭈글거리지 않고 동글하고 매끈했다.

 

 이대로만 잘 자라다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