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일기

7월1일 금요일 맑음

제주돌담 2011. 7. 1. 18:34

 

 

 

오랜만에 보는 햇살이다.

텃밭 고랑에 고여있던 물은 거의 다 말랐다.

 

작은 짜투리 땅에 지난 번 단호박모종을 옮겨심었었다.

그리고 예상치않게 뿌려둔 호박이 싹이 나서 그것도 제대로 흙을 올려줬다.

그런데 오늘 보니 그때 3개의 호박씨를 뿌렸는데 그 중 1개가 또 싹을 틔웠다.

신기하다.

경기도에 살때 먹은 호박의 씨를 까먹으려고 모아서 냉장고에 넣어둔거였는데...

거기서 싹이 나다니...

 

흙을 뚫고 나오느라 힘들었나보다.

싹의 중앙이 흙으로 채워져있다.

 

앙증맞고 예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