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2025.06.01.일요일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엮음/오월의봄
귀환이주여성이라는 낯선 단어.
베트남, 필리핀, 태국, 몽골에서 노동자로 결혼으로 한국에 정착하려다 떠나온 곳으로 다시 돌아간 여성들의 이야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귀환이주여성의 경험을 알리고, 현장에서의 지원이 어떻게 이루어지며 어떤 문제나 한계에 부딪히는지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의 체류제도로는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는 비자발적 귀환이주여성이 겪는 문제에 대해 한국 사회가 어떻게 응답할 수 있을지 모색하고 싶었습니다. 조사팀이 현지조사에 대한 결과보고서 작성만으로 마무리하지 않고 기사 연재, 그리고 단행본 출간까지 하게 된 이유입니다."
내가 몰랐던 2013년 전주사건은 더 찾아봐야겠다.
노동을 하러 한국에 왔지만 사랑을 하게 된 이주여성들.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한국에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 왔지만 더 나쁜 삶의 굴레에 빠져버린 이주여성들. 사랑을 한 이후 축복받지 못한 채 이주여성이 혼자 책임지게 된 아기. 다시 살기 위해 본국으로의 귀환을 선택하지만 귀환해서도 정착하기는 너무나 어려운 그들. 한국으로 오는 이주여성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부족하지만 예비교육이라는 절차가 있었지만 그것조차 정부지원이 끊어진 상태.
귀환이주여성에 대한 정책이나 지원은 어디에도 없는 현재의 한국사회. 들여다볼수록 문제만 쌓인다.
한국에서 노동하다 다치고 아파서 귀환하는 이주노동자들이 치료를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좀 더 구체적인 파악이 필요하다. 또 한국여성과 결혼한 이주남성의 경우는 어떠한지도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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