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일상
횟집의 마지막음식은? 팥.빙.수
제주돌담
2011. 7. 20. 13:48
서울에서 아는 동지가 내려왔다.
반갑다. ^^
서귀포쪽에서 보기로하고
내가 서귀포로 넘어갔다.
일을 끝내고 늦은 저녁을 먹으러
어느 횟집으로 들어갔다.
여러 먹을거리와 회, 매운탕을
먹고나니 마지막 먹을거리를 준단다.
보통은 마지막은 과일이다.
그런데 이 곳은 식상한 과일이 아니라
신선하고 시원한 팥.빙.수다.
모두들 웃긴다고 했다.
그래도 맛있다며 다 먹었다.
정말 예상을 깬 입가심거리였고
맛있었다. 다른곳도 여름에는 팥빙수주면 좋겠다.
오늘은 아침을 전복뚝배기로 먹었다. 작지만 전복이 4개나 들었다.
그런데...엄청 엄청 짜다. 물을 부어서 먹었따.
그리곤 근처에 있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갔다.
제주물외, 보리빵, 빙떡을 사서 집에 왔다.
빙떡이다. 3개 2천원이었다.
빙떡은 약간 짭잘하면서 담백하다.
반죽은 메밀가루로 하고 속은 무우를 나물로 해서 넣었다.
보리빵도 세 개 2천원이다.
한 덩이는 검은깨가 있고 한 덩이는 검은깨가 없다.
한 종류는 팥이 들어있고 한 종류는 팥이 없단다.
맛은 어떠냐고? 예전에 베이킹파우더 넣어서 만든 시골집 빵맛이다.
점심으로 빵과 빙떡, 참외를 깎아먹고 떼웠다. 그래도 맛있는 점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