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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일상

날아온 섬, 날으는 섬 '비양도'

제주에 살면서도 비양도를 아직 한번도 가지 않았다. 날씨 좋은 평일에 가려고 아껴뒀었다.

한림항에서 비양도가는 배는 하루 2번.

요즘은 성수기라 배가 12시에 증편되었고, 단체손님이 있으면 배를 띄워준다.

편도 2천원의 배삯을 주면 15분만에 한림에서 비양도로 갈 수 있다.

 한림항에서 출발하면서 보이는 비양도다.

 비양도가 이쁘다고 생각할때 같이 떠오르는 건 바다였다. 바다색깔.

 배편에 시간을 맞추다보니 1시간 여유밖에 없어서 비양도 전체를 볼 수 있는 비양봉을 올랐다.

 

 비양봉에서 멀리 한라산도 보인다. 건너편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도 보였다.

 비양봉 정상에는 작은 등대가 있다.

밤이 되면 여기서 불이 반짝이는 걸 협재를 지나가는 버스를 타고가면서 본 적이 있다.

 

 비양도 항에 서 있는 기념비다.

바닷물이 배 안으로 넘쳐 들어왔다 빠져나가는 그 곳에 서서 비양도를 봤다.

다음에, 가을 갈대가 멋진 날 다시 비양도를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