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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박30일 폴란드여행] 마지막은 언제나 있지 2026.8.19.(수) 폴란드여행 시작29일차.낮 12시 30분.여행이 삶인 사람도 있겠지만 여행같은 삶을 사는 사람도 있다. 난 아직 둘 다 아닌거 같고 그래서 틈틈히 여행을 꿈꾸고 준비하고 떠난다. 갑자기 훌쩍 떠남은 국내여행은 가능한데 해외여행은 그게 어렵다. 그래서 더 준비하고 더 기대하나보다.이번 여행도 좋았다.(아직 한국으로 출발도 안했지만 ㅎ)여러 곳의 자연도 좋았고 내게 주어진 시간도 좋았고 새로운 경험도 신기함도 뿌듯함도 두려움과 긴장도 모두 좋았다. 바르샤바 공항에 오니 떠나는 사람과 돌아가는 사람이 뒤엉켜있다. 어디로들 가는지 몰라도 다들 즐거운 시간이 되길.아쉬움이 있을 때 떠나는 게 좋은거 같다. 지쳐서 이제 그만하고 싶을 때 종료하면 다음이 없을거 같아서.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 2026. 8. 19.
[29박30일 폴란드여행] 한국에 가면 박물관을 가야겠다 2026.8.18.(화) 폴란드여행 시작28일차저녁 7시 50분.오늘은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인가보다. 다행히 나는 우산을 챙겨나가긴 했지만 비를 만나지않았다. 바르샤바 국립박물관을 두 시간을 넘게 관람하다 이제 그만 쉬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박물관 밖으로 나오니 흐렸던 하늘은 아주 청명하고 바닥은 물에 젖어있다. 한국에서 박물관을 자주 가진 않았던거 같다. 식상함이랄까 그런 인식이 강했다. 근데 상시전시도 있지만 이밴트성이든 기획이든 전시가 바뀌기도 하니까. 여행오면 그렇게 박물관을 가게 된다. 기본이라도 알자는 맘이랄까…바르샤바 국립박물관. 이번엔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미술작품(회화, 조각) 전시와 이집트, 그리스, 로마 관련 전시를 했다. 3층까지 있는 건물 빼곡히 차있는 작품을 다 꼼꼼하게 보기란 .. 2026. 8. 19.
[29박30일 폴란드여행] 요리를 하고싶어져서 만든 스프레드 2026.8.17.(월) 폴란드여행 27일차.저녁 8시 10분.배가 너무 부르다. 이런 느낌은 오랜만인듯.어제부터 갑자기 만들고 싶어진 빵에 발라먹는 스프레드가 있었다. 오늘은 근처 카바티숲(Kabaty Woods)에 갔다가 돌아와 열심히 먹을거리를 만들었다.카바티숲에서는 해바라기가 아주 길게 아주 넓게 심겨져 있는 밭(?)을 보았다. 폴란드에서는 해바라기씨를 많이 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시장에서 해바라기를 꽃대 그대로 잘라서 파는거였다. 혼자가 아니라면 짐이 별로 없다면 그거 하나 사서 까먹고 싶던데 ㅎ.카바티 숲길은 잘 정돈되어있었으나 역시 넓은만큼 길이 많아서 빨간색, 까만색, 녹색길을 보며 구글맵도 보며 요리조리 다녔다. 딱따구리 소리에 아무리 올려다봐도 찾기가 어려워서 너무 아쉬웠다. 한마리만 .. 2026. 8. 18.
[29박30일 폴란드여행] 바르샤바에서 다시 쇼팽을 만났다 2026.8.16.(일) 폴란드여행 26일차저녁 6시 50분.어제 밤 12시가 넘어서야 겨우 바르샤바 숙소에 도착했다. 처음 바르샤바에 왔을때 예약했던 숙소로 다시 왔다. 어쩌다보니 같은 방에 같은 침대가 주어졌다. 방에 있는 시람들만 바뀌었는데 내가 자는 침대 1층엔 어떻게 6베드 방에 계실까 싶은 분이 있다. 모든 옷은 각을 잡아 걸어두고 자신이 쓰는 행거를 다른 사람은 사용하지 못하게 하며 모든 물건이 딱딱 정리되어 다른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고 구분해놓았고, 자기 화장지도 가지고 다녔다. 물어보지 못해 아쉽다.밤늦게 들어왔는데 배가 고팠나보다. 꼬르륵 소리가 나는데 뭘 먹을수 있는 상황이 안라 그냥 잤다가 아침에 눈뜨자마자 잘 먹지도 않던 아침을 잔뜩 먹었다. 기분과 기운이 좋아지고 역시 배가 불러.. 2026. 8. 17.
[29박30일 폴란드여행] 자코파네가 준 시간과 감정을 안고간다 2026.8.15.(토) 폴란드여행 시작25일차.저녁 10시 10분.기차안이라 글을 올리는 와이파이 속도도 느리다.오늘 햇살좋고 산으로 둘러쌓여있고 계곡도 많았던 자코파네를 떠났다. 바르샤바로 가는 기차안이다.산책으로 타트라산맥을 연결해주는 간선같은 길을 따라 걸었다. 유난히 오늘은 물이 눈에 띈다. 타트라국립공원 자연교육장에 흐르는 물, 산맥길 사이에 흐르는 물, 해빛에 반짝이는 물, 유난히 좋은 물소리까지.그러나 너른 들판에서 양들을 몰고가는 양치기 할아버지도 보고, 양과는 멀찍이 떨어져 지켜보는 양치기 개도 보고, 자코파네의 특산물인 훈제치즈를 만드는 준비를 위해 불을 피워서 집가득 연기로 자욱한 목장집도 봤다. 서늘한 아침공기지만 산뜻한 느낌이었다. 근처 길들을 여기저기 좀 다니다가 축제가 있는 .. 2026. 8. 16.
[29박30일 폴란드여행] 산을 좋아한다면 자코파네로 오시라. 2026.8.14.(금) 폴란드여행 시작24일차.저녁 7시 30분이제 마지막 숙소와 여정지만 남긴 상태가 되었다.그래도 오늘도 날씨는 너무나 좋았고 현재 이 순간에 집중하기로 한 여행이니만큼 오늘을 살았다. 우린 오늘을 살면서 너무 많은 과거와 미래를 생각한다. 반성하고 계획하는 것만 하는게 아니라 바꿀수 없는 과거에 대한 쓸데없는 후회와 미련,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걱정을 더 많이 한다. 나는 그랬다. 여행에서는 현재에 집중하고 현재에 살기 위해 노력한다. 생각은 과거를 짚어보고 현재를 살펴보고 계획으루세우며 틈틈히 하게 된다.지난 날 타트리산맥의 험한 등산이후 몸을 살살 움직이고 있디. 이제 체력이 남아돌지는 않는 거 같다. ㅎ 오늘은 슬로바키아로 넘어갔다가 왔다. 7년전 여행에서도 너무 .. 2026.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