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짝이는 제주, 이런 날은 너무 좋다. 날씨만 좋으면 어디를 가더라도 웃음이 나오고 행복해진다. 제주는 그렇다. 동네 산책을 나선 길,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고 행복해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햇살이 바다를 눈부시게 한다. 그 찬란함에 그냥 그냥 웃음이 풀어져나온다. 멀리 희뿌옇게 마라도도 보인다. 가던 길을 .. 아침, 수월봉을 걸으며... 날이 무척 따뜻하다. 집 뒤 수월봉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예쁘고 그 길에서 만나는 생명들도 예쁘다. 매번 다니던 길이지만 더 아래로, 더 깊숙히, 더 꼼꼼히 바라보며 걸었다. 오늘 아침을 기분좋게 함께 시작했다. 봄에는 역시 노란꽃이다. 이건 특별히 씨를 받으려고 놓아둔 '갓'이다. 갓.. 3월은 봄입니다. 3월이 되자마자 정말 따스해졌다. 음력이라는 날짜매기기는 참 정확하고 놀랍다. 바람이 다르고, 햇살이 다르고 자연이 다르게 느껴진다. 난 아직 봄맞이 쑥과 냉이를 캐지 못했는데 벌써 냉이꽃이 피어버렸다. 아깝다. 유채가 한창이다. 빗방울이 보슬보슬 내리는 일요일, 동네 산책하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