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인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3-22]잔류인구 2023.12.16.토 엘리자베스 문 지음, 강선재 옮김 / 푸른 숲 출판사 SF소설. 역시 재미있었다. 물론 아주 조금은 중간에 지겨웠는데 비슷한 장면이 되풀이 되는 느낌이랄까.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존재들이 서로를 어떻게 배척하게 되는지, 배척하지 않고 받아들이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그 중심에 경험 많은 할머니가 둥지수호자가 되어 있다. 이해심 많고 포용력 넘치고 이기적인 면은 없는 모성애 철철 넘치는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라 억눌린 자유를 갈구하고, 참아왔던 욕구를 조금씩 드러내고 싶어하는, 가족에 대한 사랑은 있지만 의무였다고도 느끼는 나이든 연약한 여성이 부딪히는 세계의 둥지수호자가 된다. 여성만이 둥지수호자가 된다는 것의 전제는 아이를 낳아본 여성만이다. 그건 좀 동의되지 않지만... 소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