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2-5] 너무 시끄러운 고독 2022. 3. 18. (금) 읽음 보후밀 흐라발 지음, 이창실 옮김/문학동네 얇은 책. 금방 읽겠지 했는데 의외로 시간이 걸렸다. 체코의 대표적인 작가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리뷰도 남겼더라. 나는 이전에 읽다가 끝까지 읽지않고 덮어버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떠올랐다. 소설이라고 하긴 너무 현실적이다 느껴졌다. 나치의 영향하에 들어간 체코를, 소련의 지배하에 들어간 체코를, 그 사회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작가의 모습이 보였다. 당시의 체코가 제대로 된(기대하는) 사회주의냐 아니냐는 큰 상관없는거 같다. 폐지작업을 35년째 하면서도 책을 소중하게 여기고 보물처럼 여긴다. 한편으로는 책을 사랑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불온서적으로 찍힌 책을 압축하는 노동을 해야 먹고 사는 '한탸.' 맥주를 들이부으며 작업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