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특별한 일상

백기완의 인생이야기

 

9월 마지막날.

한라대학교를 찾았다.

 

'노래에 얽힌 백기완의 인생이야기'

라는 공연(?)을 보러 찾아갔다.

전국적으로 제주가 4번째 공연이란다.

 

기운찬 백기완 선생의 모습이 박힌 포스터다.

생동감이 넘친다. 그러나 실제로는 많이 힘들어보이셨다.

 

소극장 문을 여니 한 벽 가득하게 백선생의 얼굴이 박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여는 마당으로 강정마을에서도 본 적 있는 팀이 나와서 노래를 했다.

바보형제라는 뜻을 가진 팀인데 분위기를 잘 만들고 노래도 기운차다.

 

노래에 얽힌 이야기다 보니 백선생님과 함께 트럼펫과 기타가 같이 올라갔다.

트럼펫은 제주분이 한 곡을 불렀고, 기타는 공연 끝까지 연주를 했다.

 

지치신 걸까, 노래와 인생의 상념에 잠기신걸까...

공연 중간 기타선율에 눈을 감고 앉아계신다.

 

이야기 공연이 끝나고 제주지역의 노래패가 나와서 노래를 했다.

긴 시간동안 기다려 노래를 해준 그들이 오히려 고맙게 느껴졌다.

 

많은 사람이 오지 못해서 아쉬웠다.

다시 언제 백선생님의 이야기 공연, 연설을 들을 수 있을까...

건강하시길~~

'특별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잔치 잔치 벌였네~  (0) 2011.10.08
수월봉 트레일 행사  (0) 2011.10.04
이 문제의 답은?  (0) 2011.09.28
기억나는 건~바위 깨는 소리  (0) 2011.09.26
끊이지 않는 손님맞이  (0) 2011.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