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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일상

바다와 오름을 끼고 사는 나의 먹을거리

오름에서 쑥을 캐고, 냉이를 캐서 먹는다.

바다에서 미역을 따고, 톳을 따서 먹는다. 그게 나의 먹을거리다.

 

오늘은 소라와 해삼을 먹었다. 아쉽게도 내가 따지는 못했고 해녀 할머니가 따서 주셨다.

 

해삼은 다 손질해서 초장까지 발라주셔서 홀딱 먹어버려서...사진이 없다. ㅎㅎ

 

소라도 껍질을 다 까서 손질해서 주셔서 먹기 너무 좋았다. 너무 맛있고 쫄깃하고 신선하다.

 

소라는 일부는 삶아서 그냥 먹고, 몇 개는 간장조림을 했다.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

 

그래서 나는 감자를 갈고 뜯어온 쑥을 잘 씻어서 감자전에 쑥 장식을 해서 갖다드렸다.

 

감자를 갈아둔 게 좀 모자라서 나중에는 쑥 튀김을 같이 해서 드렸다.

너무 빈약하게 드렸지만 맛있게 드셔주셔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