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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일상

오름에서 만난 달콤한 오디

산뽕나무의 열매. 오디.

오디가 익어가는 계절이다. 우연히 발견한 산뽕나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오며가며 따먹었나보다.

 

  일부는 익었고 일부는 아직 익으려면 며칠 기다려야 한다.

  익은 오디는 진짜 달다. 그리고 시중에서 파는 오디와 비교하면 크기가 굉장히 작다.

 

  이 가지에는 안 익은게 더 많다. 햇빛을 얼마나 많이 받는 곳에 있느냐에 따라 다른가보다.

 

 

  저 오글거리며 모여있는 오디가 보이나요?

  크기가 작아서 따먹는게 감질나지만 그래도 흔한말로 '자연산 오디'이지 않은가. 그정도 노력이야 해야지.

  근처에 산딸기가 익어가고 있다.

 그래도 산딸기는 아직 완전히 익지는 않았다.

산딸기가 달고 새콤한 제 맛을 내려면 며칠 더 기다려줘야겠다.

 오름에 오를때마다, 계절마다 느끼는 맛이 참 다르다.

 눈으로 느끼는 맛도 다르고, 입으로 느끼는 맛도 다르고, 몸으로 느껴지는 맛도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