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텃밭 일기

두부콩인줄 알았더니...두불콩

 

 

4월 중순부터 나에게 두부콩을 사 심으라고 하셨다.

두부만드는 콩이라면 대두를 말하는 건데...집에 있다고 보여드렸지만 할아버지는 이게 아니라신다.

거참...오일장에서 물어봐도 당연히 모른다고 한다.

 

궁금하고 답답해죽을것 같았는데, 드디어 알아냈다.

동네 다른 집에서 심은 그 콩을 뒷집 할아버지가 얻어주셨다.

알고보니 강낭콩이다. 보라 강낭콩같다.

자세히 여쭤보니 일년에 두번 심어서 먹는다고 '두불콩'이라고 한단다.

그걸 나는 계속 두부콩으로 알아듣고 엉뚱한 소리를 해댔으니...얼마나 내가 답답하셨을까? ㅋㅋ

 

 

 

 

저녁무렵에 받아서 텃밭에 심었다. 생각보다 많이 주셨다~^^

할아버지 말씀에 의하면 금방 자라서 먹을 수 있고 밥에 넣어먹으면 밥맛도 좋고, 떡 만들어먹어도 좋단다.

4월 중에 심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