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집에 감자가 넘치고 있다.
텃밭에 했던 나의 감자는 너무 작은 사이즈에 양도 얼마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다른 집 감자캐기를 도와드렸더니 감자를 한 가마니 주셨다.
농협에 감자를 팔려고 했는데, 20키로 한박스에 1만원도 안준다며 상인들에게 팔고나서
흠집 있어서 팔수는 없지만 먹을 수는 있는 것들로 가마니 하나 주셨다.
쌀 40키로짜리 가마니다. 내가 들 수가 없어서 지고 집까지 날라주셨다.
사진이 흔들혔지만 전체적으로 내 주먹보다 큰 크기다.
오른쪽 큰 것이 얻은 거고, 나머지 자잘한 것이 나의 감자다.
어찌 이리도 크기가 차이날까? ㅋㅋ
요즘 자주 비가 와서 집안에 갇혀지내고 있다. 오늘도 마찬가지~~
감자로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얇게 썬 감자를 밑에 깔고 양파를 채썰고 버섯을 올리고
집에서 만든 스파게티 소스를 올렸다.
나름대로의 감자피자라고나 할까?
그나마 집에 아주 쬐금 치즈가 남아있어서 그걸 뿌려서 오븐에 구웠다.
넘~넘~ 맛있다.
나중에는 감자오븐구이를 해먹어야겠다.
한동안 감자가 내 입에서 떠날 일이 없겠다. ^^
그건 그렇고 생산지에서 이렇게 싼 감자가 시장에서는 도대체 얼마에 팔리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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