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미순 #나무옆의자 #우리가겨울을지나온방식 #돌봄과 가족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4-13]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2024. 10. 20. 일 문미순/나무옆의자평이한 문장이라서 잘 읽히지만, 책 내용은 턱이 있어서 자꾸 걸리게 한다.그게 나의 도덕적 기준 때문일 수도 있고, 사회적으로 인식되어 있는 기준을 잣대로 들이밀기 때문일수 있다.가족의 책임으로만 돌봄을 내맡기면서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생들의 이야기는 진부할 수 있지만, 현실이고. 또 그 이야기냐고 할 수 있지만 또 얘기할 수 밖에 없도록 자꾸만 생겨나고 있다. 명주의 도덕성은 심리적 문턱을 만들어 불편감을 주지만 이해가 되는 측면이 있고, 은진의 노골적인 부도덕함은 명주를 더 이해하게 만드는 면도 있다. 명주가 돕고 싶어하는 준성은 현재의 명주가 놓아버린 성실함을 갖고 있고, 그런 준성을 명주는 안타까워한다.돌봄이라는 늪에 빠진 자신의 모습을 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