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봉 (1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람의 언덕, 바다의 길을 만나러 오세요~ 작년인가,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트레일 행사를 봤다. 올해도 하나보다. 8월24일, 이번주 토요일부터 9월1일 다음주 일요일까지다. 동네 도로변에는 이렇게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다양하게 걸려있다. 수월봉, 검은모래해변, 큰엉알길, 자구내포구, 당산봉이 작년의 코스였다. 오랜만에 수.. 벌노랑이가 하는 말...다시 만날때까지 벌노랑이를 만났습니다. 꽃 이름이 벌노랑이 입니다. 수월봉가는 그 길에서 만났습니다. 요즘 참 예쁘게 자기를 뽐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벌노랑이는 아주 작은 꽃이라서 인간키의 눈높이로만 보면 흔한 노란꽃, 주황색 꽃입니다. 자세히 보기 위해 나를 낮추고 무릎을 꿇으면 이렇게 앙.. 수월봉 엉알길을 걷다 날씨가 너무 좋은 봄날이다. 수월봉 아래 엉알길을 걷기에는 바람도 적당했다. 작년에 이 차단막이 생겼다. 차량을 다니지 못하게 해놓은 것인데 정말~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수월봉은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곳이라는 설명이 입구부터 쫙~ 있다. 꽃이 지고있는 창질경이다. 목이 긴~아이.. 아침, 수월봉을 걸으며... 날이 무척 따뜻하다. 집 뒤 수월봉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예쁘고 그 길에서 만나는 생명들도 예쁘다. 매번 다니던 길이지만 더 아래로, 더 깊숙히, 더 꼼꼼히 바라보며 걸었다. 오늘 아침을 기분좋게 함께 시작했다. 봄에는 역시 노란꽃이다. 이건 특별히 씨를 받으려고 놓아둔 '갓'이다. 갓.. 수월봉 트레일가다가 죽을뻔... 수월봉 트레일의 정체(?)를 밝히려고 나섰다. 뒤늦게... 트레일은 이장아저씨의 설명에 의하면 트레킹보다는 짧고 가벼운거란다. 어쨌든 수월봉 트레일코스의 시작점은 우리동네 해녀들이 일하는 곳이다. 시작지점에 이런 안내판이 서 있었다. 선물이 뭐였는지만 궁금하다. ㅋㅋ .. 수월봉 트레일을 하려다가~ 트레일이 뭔지 직접 밝히려했으나 갑자기 동네분이 놀러오셔서 얘기하다가 같이 나섰는데 다른일이 생겨 트레일 정체확인은 다음으로... 대신 저녁에 수월봉에서 열린 고산어머니들의 우리소리 공연을 봤다. 수월봉에 올라가니 해가 지고 있다. 바다로 구름속으로... 새빨간 해가 쏙~내려가버리면서 .. 수월봉 트레일 행사 갑자기 동네들어오는 길이 달라졌다. 길마다 바람개비가 꽂혀있다. 누가 이렇게 헛돈을 쓰나 싶었는데... 제주도, 제주시가 이런 짓을 했다. 세계지질공원 지정 1주년 기념행사를 한다면서. 도로옆 길에 모두 구멍을 뚫어서 프라스틱 바람개비를 달았다. 그 옆 밭에 있으면 너무 시끄럽고...유치하게 보.. 역시~집밖으로 나가야돼. 날씨도 좋은 주말인데 집에 있을 생각하니 우울해져서 무조건 나서보자 싶었다. 집 근처 수월봉이라도 가자. 마침 점심시간도 다돼서 냉동실에 넣어둔 떡 해동하고 물, 토마토 챙기고 좋아하는 '오예스' 하나 넣어서 수월봉에 갔다.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역시 집 밖으로 나서면 기분은 좋아진다~^^ 바..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