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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일상

역시~집밖으로 나가야돼.

by 제주돌담 2011. 7. 17.

 

날씨도 좋은

주말인데

집에 있을 생각하니

우울해져서

무조건 나서보자 싶었다.

 

집 근처 수월봉이라도 가자.

마침 점심시간도 다돼서

냉동실에 넣어둔 떡 해동하고

물, 토마토 챙기고

좋아하는 '오예스' 하나 넣어서

수월봉에 갔다.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역시 집 밖으로 나서면 기분은 좋아진다~^^

바다보면서 파란하늘보며 바람맞으면서

맛있는거 꺼내먹는 재미가 솔솔하다. 야외점심은 언제나 기분좋다.

 

바로 옆에 있는 고산기상대를 처음 구경가봤다.

5층을 전망대로 개방해놨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곳에 대한 설명이 있다.

 

얼음물도 준다. 올레꾼들에게 준다면 내게도 줬다. ㅋㅋ

너무 시원했다.

 

전망대에서는 유리에 섬과 섬이름을 그려놨다. 그림과 실물을 맞춰봤는데 안맞네...

 

누운섬은 알았는데 만세여는 처음 알았다.

 

수월봉에서 기운을 듬뿍 차려서 자구내포구로 가니 한치, 오징어를 길가에서 판다.

껍질 벗은 애들이 줄줄이 매달려있다. 굽는 냄새가 고소하다.

 

내가 좋아하는 곳 중 하나인 생이기정 바당길이다.

새가 살고 있는 절벽 바닷길이다. 풍경이 끝내준다. 바람도 많은 곳이다.

 

바다 색이 너무 곱다.

 

초록빛 풀과 하늘빛 바다와 바다빛 하늘이 만났다.

 

섬도 자그마하고 앙증맞게 보이는 위치다.

 

기분좋게 집에 왔다가 저녁에 수월봉가면 너무 시원하다는 앞집 아저씨말에

귀가 솔깃해져서 저녁먹고 또 나섰다.

해가 막 지고 있다.

 

여러 사람이 해가 지는 모습을 보려고 와 있다.

한 곳에는 젊은 2명이 맥주 하나씩과 안주로 과자 하나를 들고 앉았다.

또 다른 곳에는 아저씨 3명이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하지만 오늘만큼은 나도...그들처럼...

다른 누군가와 앉아서 얘기하며 술 한잔 하고 싶다.

맥주도 좋고, 막걸리도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