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과 상실의 고통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4-16]차마 울지 못한 당신을 위하여 2024.12.29.안 앙설렝 슈창베르제, 에블린 비손 죄프루아 / 허봉금 옮김 / 민음인이별과 상실의 고통에서 벗어나 다시 살아가는 법. 살아오면서 이별과 상실은 상수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아는 것과 겪는 것은 좀 다르다.93년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 엄마와 병원에서 보낸 며칠이 있다. 성실한 보호자로 역할하지는 않았지만 나는 엄마 곁에 있었다. 돌아가시는 날 집에 있던 우리들을 불렀고 동생을 부탁하곤 졸리다고 하셨다.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화장실 잠깐 간 사이에 엄마는 숨을 거두었다. 그때의 충격과 슬픔과 후회... 한 달 이상 아마 난 혼자 헤매었던 거 같다. 생각하고 생각하고 책보고 책보고 정리하면서 나는 잘 살아온 건지, 내가 하려던 게 뭔지... 2024년 12월 19일. 아빠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