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했던 노래다.
친구랑 둘이 손잡고 했던 놀이.
감자에 싹이나고 잎이 나서
감자감자쎄~
내 감자가 많이 자랐다.
한번 물을 줄때 많이 많이 줘야한다. 발이 푹푹 빠질만큼.
집안에 심은 고구마도 어느새 쑤욱 자라서 밭을 덮었다.
한 귀퉁이에 1천원치 사서 쓰고 남은 대파를 심었다.
대파 옆에 이랑을 만들어서 돌산갓을 심었다.
크기가 작은 씨다. 심은 지 며칠 됐는데 오늘까지는 아직...소식이 없다.
돌산갓 옆에는 근대도 심었다. 그것도 아직은 아무 변화가 없다.
이젠 빈터만 보면 뭘 심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모자쓰고 일복입고 텃밭가꾸고 있는 걸 본 아빠와 친구분들이
이제 내가 시골사람 다됐다면서 웃으신다.
마음도 시골의 여유를 담게 되었다. ^^
다음달이 지나면 고구마를 캔단다. 많이 나와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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