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밭에 물주느라 오후를 보냈다.
집에 심어둔 무우는 물주기가 쉽다.
그래서 잘큰다.
감자밭 옆에 몇개 심은 무우는 아직 작다.
아무래도 물주기가 힘들다.
쪽파는 심은 후 한동안 소식이 없더니
한번 싹을 보이고는 쑥쑥큰다.
집 옆 작은터에 심은 무우다.
잎은 무성한데 아직 땅속 열매는 작아보인다.
약을 안치니 잎을 뜯어먹는 애들이 여럿이다.
귀뚜라미도 뜯어먹는다더니, 요런 애벌레도 잎에 붙어서 먹고있다.
쪽파를 뒷집 할아방한테서 씨를 얻어 심었다.
며칠동안 할아방이 싹이 났냐고 물어봤는데...할말이 없었다.
물을 많이 줘야 한다고 하셨는데 내가 물을 적게 줬나? 싶은 생각을 했었다.
그래도 시간이 가니 싹이 난다. 쪽파는 1개를 심으면 여러개가 된다고 한다.
요 두꺼운 잎은 콜라비이다.
씨가 작아서 흩뿌리기를 하고는 옮겨심기는 안했다.
조그맣게 겨자채가 잎이 났다. 많이 났다.
쌉싸름한 맛을 보고싶어서 씨를 뿌렸다.
빨리 키워서 먹어야지~
고수, 돌산갓, 근대, 샐러리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물은 열심히 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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