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은 '조용' '정숙'이 지금까지의 이미지였다.
그러나 여기 이 도서관은 북까페다. 편하고 좋다.
들어가는 입구에 북까페 허브라고 되어있고, 그 건물 2층으로 가면 종합자료센터가 있다.
원두커피를 마시면서 편한 자리에서 음악도 들을 수있고 책도 빌려준다.
사설 북까페가 아니라 제주시청에 있는 종합자료센터라는 이름의 공공도서관이다.
종합자료센터 안으로 들어가면 차가 마련되어 있다.
컵도 언제나 깨끗이 씻겨져있다. 마신 컵은 그 옆 바구니에 올려놓으면 된다.
원두커피가 내려져있어서 종합자료센터 문을 열자마자 향기가 좋다.
그 옆에 있는 포터로는 물을 끓여서 원두커피가 아닌 다른 차를 마시면 된다.
녹차, 둥글레, 커피믹서 따위가 같이 놓여있다.
작은 도서관이라고 생각하면 딱 맞다. 책이 아주아주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있을만한건 있다.
그리고 원하는 책을 주문해도 된다.
책을 뽑아들고 아무 자리에나 앉으면 된다.
오디오에서는 라디오 프로그램 중 하나가 흘러나오고 있다.
오늘은 나 말고 아무도 없다.
원래도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이다. 잘 모르는 곳이다보니...
신간은 한쪽 벽에 따로 꽂혀있다.
나는 오늘 이 자리를 선택했다. 가을, 겨울에는 가끔 들르면 좋은 곳이다.
물론 커피도, 책도 공짜로 보고 마신다. 공공 자료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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