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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일상

강정의 밤

강정평화대행진이 있기 전날, 강정마을에서 문화제가 있었다.

같이 간 일행들과 끼니를 해결하고 강정포구로~~

30일부터 있을 평화대행진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강정포구로 모여들어 삼삼오오 앉았다.

 

 

 

 

 노을을 배경으로 작은 불빛을 보이는 강정문화제 무대차량이 보인다.

첫 무대를 장식한 이의 노래는 힘없는 음향시설에 의해 자꾸만 끊어졌다.

나중에는 결국 반주없이, 우리들의 박수에 맞춰서 노래를 했다.

이날 강정을 그린 동화책이 소개되었다.  

 사회를 보는 여균동 감독이다. 살이 많이도 빠졌다.

 따끈한 동화책을 쓰고 그림 그리고 기획하고 함께 작업한 작가들이 인사를 했다.

그 동화책을 단막극 형태로 만들어서 목소리 연기를 한 이들이다.

같이 간 일행의 아이들은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한다.

강정에 가 있으면서도 저 내용이 실제로 있는 거냐고 묻는다.

그렇게 평화대행진을 하루 앞둔, 강정의 밤은 깊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