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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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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용서하지 않을 권리 2025. 05. 06.(화) 김태경/웨일북'피해자를 바라보는 적정한 시선과 태도에 관하여' 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연휴에 본 두 번째 책. 피해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다 다른데 나에게 피해자는 '산재.재해.재난'등이 먼저 떠오르는 건 직업병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피해자들은 '범죄 피해자'라고 묶여져 있다. 재난이나 교통사고보다 심한 후유증을 초래하는 것이 인간에 의해 자행되는 범죄라고 지은이는 이야기한다. 그래서 인간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훼손되고 안전감을 회복하기 쉽지 않으며 형사사법 절차 관여 과정에서도 불편과 차별을 감수한다고 한다. 트라우마를 가지게 한 사건을 잊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트라우마를 겪으면서 회복의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고 말한다. 산재도 재난도 범죄인 경우가 많은게 현대 사..
[2024-04]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2024.01.20.(토) 엄기호 지음/ 나무연필 분명히 지난번에 읽었음을 느낌으로 알고 있었는데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고 정리되지 않아 결국 다시 읽었다. 그리고 책을 뒤적이다 내가 이 책을 읽었음을 확인한 결정적 장면...오타를 연필로 수정해놓은 내 글자. ㅜㅜ 피해자이자 증언자의 말은 날것 그대로의 정보이기에 전문가에 의해 해석되어야 하는 말로 이해되기도 하고, 정반대로 피해자의 말은 그 자체로 절대적으로 옳다는 판단도 있다. 필자는 고통을 겪는 이들이 그 곁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관계맺는 방식을 보면서 당황할 때가 많았다고 한다.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감사해하는 지위의 사람들에 대한 태도와 참사현장에서 곁을 지키는 사람들에 대한 내 고통을 알지 못한다는 선을 긋는 태도였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