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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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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작별하지 않는다 202.05.10.토한강/문학동네오래전에 읽은 듯도 한 느낌으로 다시 읽었다. 제주 4.3을 기억하는 장소들을 다녀본 적이 있었다.나인 경하, 그녀인 인선. 나의 꿈과 그녀의 현실. 서울과 제주. 베트남과 제주.죽음을 확인하기 위한 생존가족의 보일 수 없었던 길고 조용한 투쟁.
제주에서, 2013년 새해를 맞이하기 어느 덧 일주일이 지났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건 새로운 것이 없다고 느껴지고 가슴두근거림이 없어지는거라는 생각이 든다. 한 해가 가고, 다시 새로운 해가 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 떨림, 설레임, 아쉬움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2013년 새해를 고산 집에서 맞이했다. 매일 뜨는 해지만 1월..
하얗게 변한 제주 돌문화공원 바람이 유난히 불고 눈이 많이 왔던 날. 돌문화공원으로 가는 도로는 소형차는 체인이 없으면 못간다고 했다. 난 버스로 가니까 상관없다~~히히 아름드리 나무와 눈, 돌, 오름, 구름, 하늘, 풀... 돌문화공원을 조금만 들어가면 돌박물관이 나온다. 그 입구를 가다보면 바로 앞에 둥~..
가을같은 겨울에 본 제주도와 연꽃사진 날이 따스하다. 좀 걸으면 옷을 벗어서 들고있고 싶을만큼... 따스한 햇빛의 유혹에 공원과 거리를 좀 걸었다. 아직 단풍은 아름답고 햇살은 눈부시고 공기는 상쾌하고 햇빛은 따스하다. 단색으로 그린 제주시내 풍경인데 단색이라 더 깔끔하다. 해가 뜨는 풍경을 그렸는데 시간흐..
20번째 열린 제주미술제 1년에 한번 제주에 있는 미술가들이 모여서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한다. 그게 제주미술제이고 올해가 20번째다. 오늘 그곳을 갔다. 그림, 서예, 조형물, 조각...많은 작품이 있었다. 그림에 조각상을 붙여놨다. 구럼비라고 한다. 강정이 떠올라서 한참 쳐다봤다. 뭐든지 담으면 투명..
자연으로 가는 제주도에서의 첫 일주일 제주도로 이사온 지 이제 일주일이 지났다. 텃밭은 겨우 두 고랑을 만들었지만 손가락과 손바닥은 벌써 아프고 딱딱하다. 몸은 천근만근이다. 그렇지만 마음은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어제는 비가 와서 텃밭의 부추를 자르고 텃밭에서 자란 감자를 갈고 통밀가루를 넣어 부추전을 구웠다. 맛이 죽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