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이사온 지 이제 일주일이 지났다.
텃밭은 겨우 두 고랑을 만들었지만 손가락과 손바닥은 벌써 아프고 딱딱하다. 몸은 천근만근이다.
그렇지만 마음은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어제는 비가 와서 텃밭의 부추를 자르고 텃밭에서 자란 감자를 갈고 통밀가루를 넣어 부추전을 구웠다.
맛이 죽여준다. 막걸리가 빠질수 없다. 딱 2잔. 술이 얼큰하고 알딸딸했다. ㅋㅋ
부추가 그득한 전과 양파장아찌간장~
오늘은 바다로 나갔다. 물이 많이 빠지는 보름이기 때문이다.
가위, 비닐을 준비해서 나가서 미역, 톳, 청각을 자르고 보말과 고동을 잡았다.
미역, 톳, 청각은 말리느라 널어놓고 저녁은 보말국으로 해결했다.
저녁거리는 하나도 돈을 주고 산 것이 없다. 바다에서 구한 것들이다. 좋다~~
직접 잡은 보말, 고동이다
보말국을 끓여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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