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8.18.(화) 폴란드여행 시작28일차
저녁 7시 50분.
오늘은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인가보다. 다행히 나는 우산을 챙겨나가긴 했지만 비를 만나지않았다. 바르샤바 국립박물관을 두 시간을 넘게 관람하다 이제 그만 쉬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박물관 밖으로 나오니 흐렸던 하늘은 아주 청명하고 바닥은 물에 젖어있다.
한국에서 박물관을 자주 가진 않았던거 같다. 식상함이랄까 그런 인식이 강했다. 근데 상시전시도 있지만 이밴트성이든 기획이든 전시가 바뀌기도 하니까. 여행오면 그렇게 박물관을 가게 된다. 기본이라도 알자는 맘이랄까…
바르샤바 국립박물관. 이번엔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미술작품(회화, 조각) 전시와 이집트, 그리스, 로마 관련 전시를 했다. 3층까지 있는 건물 빼곡히 차있는 작품을 다 꼼꼼하게 보기란 어려웠다. 1층은 전부 예수에 관한 작품이었다. 마리아의 다양한 모습과 표정의 조각상도 볼만했다. 빌라누프궁전에 대한 그림은 보자마자 알아봤다. ㅎ 이집트전도 꽤 재미있었다. 미라에는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 동물고 있었다. 고양이, 물고기 등의 형상으로 관을 만들어서 그들의 머리를 멓았다고 한다. 폴란드어는 아예 모르고 병행되어 적힌 영어도 정확히 모르니 관심있는 작품마다 설명을 사진으로 찍어서 인터넷으로 확인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고 답답했지만 좋았다.
내일은 쇼팽 공항으로 가야 하니 일정상 놀 수 있는 날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아쉬운 맘은 있으나 일상의 공간으로 언젠가는 가야 하니 지금이 그때다. 다행히 그저께부터인가 과하게 먹고 과다지방흡입 덕분인지 배도 좀 든든해지고 얼굴도 통통해진(?!)느낌이다. 전시를 보고 버스릍 탈까하다가 걸었다. 숙소까지 걸어오면 1시간 40분. 걷다가 벤치에 앉았다가 이것저것 떠올리다가 결국 숙소까지 별탈없이 잘 걸어왔다.
여행 내내 숙소에 자면서 다들 창문을 열고 사는데 방충망이
없는게 참 신기했었다. 첨엔 여긴 벌레가 없나 싶었지만 그럴리가 있나.. 그런데도 어떤 건물에도 방충망이 없는게 넘 신기하다. 어제 밤엔 숙소에서 첨으로 모기에 물렸다. 추운데도 모기가 있는 걸보면 여름인가 싶고, 여기 모기는 한국보다 낮은 온도에서 나오는건기 궁금해지기도 한다. 별게 다 궁금해지고 생각해보게 하는 여행의 효과~^^
오늘도 무사히 즐겁게 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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