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6년의 하루/폴란드 여름여행(0722-0820)

[29박30일 폴란드여행] 마지막은 언제나 있지

by 제주돌담 2026. 8. 19.

2026.8.19.(수) 폴란드여행 시작29일차.
낮 12시 30분.

여행이 삶인 사람도 있겠지만 여행같은 삶을 사는 사람도 있다. 난 아직 둘 다 아닌거 같고 그래서 틈틈히 여행을 꿈꾸고 준비하고 떠난다. 갑자기 훌쩍 떠남은 국내여행은 가능한데 해외여행은 그게 어렵다. 그래서 더 준비하고 더 기대하나보다.

이번 여행도 좋았다.(아직 한국으로 출발도 안했지만 ㅎ)
여러 곳의 자연도 좋았고 내게 주어진 시간도 좋았고 새로운 경험도 신기함도 뿌듯함도 두려움과 긴장도 모두 좋았다.
바르샤바 공항에 오니 떠나는 사람과 돌아가는 사람이 뒤엉켜있다. 어디로들 가는지 몰라도 다들 즐거운 시간이 되길.

아쉬움이 있을 때 떠나는 게 좋은거 같다. 지쳐서 이제 그만하고 싶을 때 종료하면 다음이 없을거 같아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산을 헤맬 때 말고는 도시마다 한번씩은 ‘여행지 달리기’를 했었는데 시간이 여유있던 어제 하지않고 괜히 오늘 아침에 했다. 시작할 때 뛰었던 곳과 시각에 끝내고 싶었다. 괜한 맞춤인지 몰라도~~^^

여행지 달리기를 끝내고 긴 비행을 준비하며 과자도 간단히 샀다. 공항에서 검문검색 뿐 아니라 출국하는 자들에게 하는 여권검사와 질문의 시간 또는 손기락찍기를 다하고나니 이제 진짜 돌아가는구나 싶다.
폴란드의 여름! 여름을 느끼지 못하게 해줘서 고맙다. 많이 즐거웠고 알뜰하게 여행랬지만 많이 보고 쉬었다. 역시 난 가만히 있으면서 쉬는 타입은 아니다. 일이 아니라 몸을 움직여야 즐겁네. 이동하는 날이나 전시장을 중심으로 간 날을 빼면 대부분 하루 3만보는 걸은거 같다. 내 몸에도 감사한다. 잘 걸었고 산도 탔고 뛰기도 하고 잘 먹고 탈도 없었다.
이제 공항에서 뱅기를 타면 어차피 글을 쓰지 못할거 같아 미리 쓴다. 13:30에 뱅기타고 중국 서우두로 가서 4시간 대기하고 한국행으로 갈아타는 경유 비행이다.

이제 안녕. 다음에 또 만나자 폴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