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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일상

심심하다고 놀아준 친구와 '수다뜰'갔다

by 제주돌담 2011. 7. 6.

 

 

 

 

 

오늘도 제주도는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어제 블로그에 올린 나의 글 중

...심심하다...는 내용을 보고

놀러오라는 한 동지의 전화다.

이제는 친구라고 해야 적합할듯하군.

 

졸면서 버스를 타고 제주시로 갔다.

4.3 평화공원을 가다가 점심을 먹었다.

'수다뜰' 

 

수다뜰은 일반적 개념으로보면 제주지역 체인점이다.

제주문화와 농촌음식을 결합시킨 방식이고 몇 군데 있다.

오늘 간 곳은 콩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밥을 기다리는 동안 나온 물은 '메밀차'다. 맛있다.

하긴...내 입에 안 맛있는게 어디있을까 싶다.

 

콩국 정식을 시켰는데 이렇게 나왔다.

 

요건 제주에서 나는 양애로 장아찌 담은거다.

지금은 양애가 나오지않는 때라 나올때 따서 담아둔거란다.

짜지않고 부드럽게 입맛을 당긴다.

 

이건 두부로 만든거라 잘 부서지고 보슬거린다.

2개씩 밖에 못 먹어서 아쉬웠다.

 

두부와 상추겉절이를 상큼하게 해서 내놨다. 새콤하다.

 

이게 콩국이다. 무우와 배추가 들어있다. 보기엔 달걀풀어놓은것 같군~^^

 

고등어처럼 생겼지만 이건 '각재기'다. 맛있는 생선이다.

 

이 친구가 한 동지다. 성이 '한'이다. ㅋㅋ

 

지난번에 부침개 먹을때 자기 사진 안올려준다고 해서

오늘은 특별히 올려줬다. ^^ 진짜 잘 먹는다.

그래도 내가 힘들까봐, 심심할까봐 항상 신경써주는 고마운 친구다.

 

다 먹고 난 뒤 우리의 밥상이다. 깨끗하게 비웠다.

반찬은 주로 장아찌와 채소류였다. 마지막에 누룽지가 쬐금 나온다.

배가 터질것 같다고 해놓고 나는 싹~비웠다.

 

어이~ 친구.

오늘 나 때문에 잘 놀았지? 내가 고맙지? ㅎㅎ

 

사실 오늘 시간이 갈수록 내가 피곤하고 힘들고 배고파서

짜증을 많이 내고 성질 부렸는데도 잘 참아줘서 고맙다.

9월에 내가 밭일하러 갈께. 일당이나 잘 쳐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