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8.3.(월) 폴란드여행 시작 13일차
저녁7시. 10인베드 호스텔이 의외로 편함
브로츠와프에 와서 여러 난쟁이동상을 발견하고 찾고 해석해보고 있다. 이전에도 많이 찾긴했지만 그땐 그냥 재미였다. 찾았다는 즐거움, 내 방식대로의 해석. 이젠 이심을 넣어와서 인터넷 사용도 되고 사진을 찍어 올리고 ‘해석해주세요’라고만 하면 알려주는 제미나이가 있다.
오늘은 여행지달리기를 할 날이었지만 다리상태가 좋지않아 패스하고 분수쇼를 한다는 공원을 다녀오고 시장을 들렀다.
궁금해하던 걸 오늘은 작정하고 사진찍고 확인하고 했다. 사실 시장 장사하시는 분들 입장에서 관광객이 와서 제품을 사진찍고 그냥 가기만 하면 좋겠냐고. 내가 살지 안살지는 나도 모르는데..
오늘은 여러 고려끝에 ‘바바가누쉬’ 스타일이라는 Pasta z pieczonego bakłażana(구운 가지 페이스트)를 샀다. 가지를 껍질이 까맣게 탈 정도로 바싹 구워 향을 입힌 뒤, 퓌레 형태로 갈아 만드는 지중해·중동식 딥이라고 한다.
오~~ 생각보다 넘 맛있고 내 입맛이다. 빵이 모자랐다 ㅋ
다른 것들도 다른 시장에 가면 누군가가 만들어서 팔겠지? 다른 것도 시도해야지. 지난번 주말에 간 주민시장은 동네사람들 대상이라 어떤 안내표지판도 없었다. 뭐가 뭔지 몰라서 못샀는데, 이번엔 관광객들도 가는 시장이라 소스마다 이름이 적혀있어서 좋았다.
여행가는 난쟁이, 성당 앞 책방앞에 앉은 난쟁이(내 다음 책을 읽으라고 함), 아이스크림도 나눠주는 난쟁이, 건설작업중인 난쟁이, 헌법을 들고 외치는 난쟁이, 지하저항단체를 꾸리고 싸우는 난쟁이들이 있었다. 그 외에도 술고래, 통계친구, 광산자동기계 발명자, 노래하는 난쟁이, 발레하고 연극하는 난쟁이, 인쇄업자, 운동하는 난쟁이 등 우리의 모습이 여기저기 숨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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