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일로 오늘까지 피곤.
그래도 즐거운 피곤함이다.
어제 서울서 온 그 손님은 갔다.
가기 전 제주시내에서 맛난걸 먹었다.
갈치국을 먹어야겠다고 해서
제주시친구가 안내해서 갔다.
반찬으로 나온 고등어구이인데 반찬으로 딱 좋다.
배추와 젓갈인데 서울손님 언니가 너무 좋아한다. 배추가 맛있긴 하다^^
마늘쫑과 콩나물무침인데 간도 간간한게 딱 좋다.
요것이 갈치국.
갈치 두덩이와 배추, 고추, 호박 한조각이 들어있다.
기름은 떠 있고 국물은 맑은 색깔이라 솔직히 비릴것 같아서 걱정했다.
그런데...정말 맛있다. 새로운 세상이야~~담백하다.
이런 건 갈치가 싱싱할 때만 나오는 맛이란다.
이 손님 언니는 갑자기 자리물회를 먹고 싶다고 해서 그걸 시켰다.
제주에 노동조합 교육하러 왔다가 올라가기 전 저녁식사다.
제주가 고향인지라 식당과 먹을거리를 잘 아는 친구다.
본인도 먹을것을 너무 좋아하기도 한다.
이 친구와 서울 언니의 공통점은~~먹을 것에 돈 아끼지 말자는 거다. ㅋㅋ
언니의 자리물회. 국물을 먹어봤는데 새콤하고 맛있다.
난 회를 먹지 않는데 절대, 결코, 이건 비릿한 맛이 없다.
이 식당은 관광객보다는 제주시민들이 오는 집이다.
갈치국은 1만원, 자리물회는 8천원인데 진짜 먹을만하다.
비행기 타기전 분위기좋은 찻집을 찾는 언니를 위해 간 레스토랑이다.
둘이 투닥거리더니 사진찍을 땐 다정한 척한다.
이 레스토랑에 들어가니 파스타냄새가 너무 맛있게 느껴졌다. 담에 먹어봐야지.
내가 시킨 오미자차. 같이 먹으라고 나온 빵. 색감도 너무 좋다.
이 집을 비오는 날 우연히 발견했다는, 자기것도 찍으라며 협박하는 자의 커피.
품위있고 격조있는 묘령의 여인이라 카라멜 마끼아또를 마신다는 분의 것.
이렇게 다정히 셋이서 차 한잔하고 언니는 비행기타고 서울갔다.
언니가 온 날 오랜만에 새벽4시까지 언니와 맥주한캔씩 마시며 얘기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얘기한다는 게 이런거였나보다.
언니는 잘 올라갔겠지?
언니, 10월에 오는 약속 잊지말고 와요~~기다릴껴.
참, 이말은 꼭 적어야지.
빵순이인 나를 위해 그날 한태호 동지가 빵을 사줬다. 땡큐 ^^
'특별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동네사람되기 2탄 '마늘심기' (0) | 2011.07.22 |
|---|---|
| 제주 물외와 고추 (0) | 2011.07.21 |
| 횟집의 마지막음식은? 팥.빙.수 (0) | 2011.07.20 |
| [오름]노꼬메오름을 반만 오르다 (0) | 2011.07.20 |
| 어제 얻은 소~중~한 교훈 하나. (0) | 2011.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