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장마의 연속으로 시작되었다가
더운 여름으로 이어졌다.
그 더위는 8월이 이어받고 있다.
하늘과 바다를 한 번에 바라보기
이 바다에서 무엇을 빌며 저 돌을 쌓았을까?
파도와 바위가 누가 이기나 힘겨루기 중이다
예쁜 바다색이다. 얕아보이지만 깊다.
7월에 꽃들도 활짝 피었다. 선인장 꽃이다. 노란 화려한 색이다.
파란색의 닭의 장풀(달개비)도 꽃을 피웠다. 돌담옆에 핀 모습이 우아하다.
산수국도 한껏 자신을 드러내며 피었다.
참외도 열매를 맺기 전 앙증맞고 예쁜 꽃을 보여준다.
잎은 호박과 비슷한데 꽃은 완전 딴판이다.
7월이 끝나가면서 더운만큼 참외가 열매를 맺어간다.
더운 날에도 올레를 걸으며 생각하고 바라보고 느끼는 이들은 많다.
동네마다 마늘을 말리고 심느라 바쁜 7월이다.
거리를 걸을때 아주 조심스럽다. 마늘을 밟을까봐...
무너져가는 자연, 양배추밭과 무우밭이 피해를 많이 봤다.
모두 썩어서 밭을 갈아엎어야 했다.
썩어가는 농작물만큼 농민들의 마음도 상해간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
동물들도 덥다. 해녀들의 작업장 옆 길에서 족제비가 곤히 잔다.
죽은 줄 알았지만 몸부림도 치고 입맛도 다신다.
아침무렵인데 족제비는 잠이 덜 깬 채 여기까지 왔나보다.
7월의 바다는 다양한 색깔을 보여준다. 이 맑고 깊은 색을 무어라 말해야 할까.
또 한 달이 저물어간다. 흐리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태양은 존재했다.
저물어가는 해도 그 나름의 멋이 있다.
다시 이어지는 8월에 멋진 일을 만들어보자.
맑고 아름다운 행복한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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