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7.29(수) 폴란드여행 시작 8일차.
하루가 조용히 스쳐 지나갔다.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는 시간이 그냥 스쳐 지나가는 거 같다. 그래도 그단스크에서 떠나기 전. 강가에 누워 시간도 무시해 보고 생각도 없이 있었다. 뭘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다 싶은 맘. ㅎ
기차역을 바로 코 앞에 두고 내가 믿고 의지했던 구글맵이 나를 뺑뺑이 돌리는 바람에 시간이 좀 더 걸려 그단스크 중앙역에 도착했다. 앞 기차가 15분 연착이라 역 플랫폼이 난리도 아니다. 그래도 내가 탈 기차는 정시에 왔지만 옆 플랫폼으로 들어왔다. 눈치껏 젤 중요한 기차번호를 확인하고 탔다. 오케이~
폴란드 기차는 도착역 안내방송을 하지 않는다. 두 번째로 기차를 타고 이동하지만 방송을 들은 적이 없다. 적당히 알아서들 맵을 켜거나 역 순서를 알거나 내가 내릴 역 도착시각을 알고 내린다. 불안한 나는 구글맵을 계속 켜뒀다.
이번에도 6명이 한 공간에 들어가는 왜건. 지난번 바르샤바애서 그단스크 갈 때는 정신이 하나도 없는 가족이 탔었다. 말을 멈추지 않았고 혼이 나갈 만큼 시끄러웠다. 이전엔 정반대다.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고 3시간을 한 공간에서 온 가족이었다. 과자도 조용히 음료수도 조용히. 이건 또 나름 숨 막히더라. ㅋㅋ (어쩌란 말인가!)
이럭저럭 포즈난 도착. 근데 왜 이리 낯이 익을까. 전생에 와봤나 싶은 역구조와 거리구조다. 7년 전 여행에서 포즈난은 없었는데… 여기도 여름축제로 영화, 공연이 밤에 이뤄진다. 첨 오는 곳이라 도심에 숙소를 잡았다.
저녁을 먹고 밤에 나섰다. 근데… 저녁 9시 되어도 환하고 이제 노을이 진다. 나는 졸리고… 공연은 9:30 이후에 한다고 하고. 버티다가 숙소로. 밤 나들이는 다음 날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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