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반나절동안 일했다.
무우꽂기.
무우씨를 뿌리는 것도, 심는 것도 아니고
무우씨를 꽂는다고 한다.
아침 안개와 같이 일을 시작했다.
안개낀 밭과 하늘은 참 멋있다. 해가 뜨기전에 안개가 훨씬 짙어진다.
안개가 점점 짙어져서 해가 뜨지 않을것만 같은 날이었다.
밭을 이렇게 갈아놓으면 무우를 꽂는다. 트랙터로 갈아주는 데 한평에 100원이란다.
밭에서 무우를 심다가 잠시 쉬는 시간. 빨간색 소쿠리가 덜렁 놓여있다.
이게 무우씨다. 대부분 김치공장과 계약하고 무우를 심는다.
씨앗, 비료를 받고 무우를 꽂아서 키우고 나면 업체에서 캐가는 시스템이다.
봉지를 보니 이 무우씨는 뉴질랜드산이다. 한국산 씨앗은 구하기 어렵다.
요렇게한 고랑에 하나만 꽂아야 한다.
동네분 일을 하는 거라 아침에 못일어날까봐 긴장했다.
농사일이 힘든지 아침 50시30분부터 먹어서 하루 5끼는 먹었다.
무우꽂는 건 오리걸음으로 계속 움직이거나
허리를 굽히고 다리는 편 채 계속 움직여야 하기때문에 힘들다.
힘들지만~나도 이제 조금씩 일꾼으로 인정받고 있다. 푸하하
'특별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반가운 동지들과 함께 (0) | 2011.08.24 |
|---|---|
| 시간을 속여서 말하기~ (0) | 2011.08.20 |
| 깨 베는 건 지금까지 밭일 중 쉽다 (0) | 2011.08.16 |
| 정신없이 해치운 동네 점심 (0) | 2011.08.15 |
| 이중섭이 1년 살았던 제주 (0) | 2011.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