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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의 하루/폴란드 여름여행(0722-0820)

날씨, 환율, 핸드폰

by 제주돌담 2026. 6. 29.

2026.6.29.월.

뉴스에 서유럽을 뒤덮었던 열돔이 동유럽으로 이동해서 40도를 오르내린다는 걸 봤다.
이런.... 거기서 폴란드, 체코가 소개되고 얼굴이 벌개진 사람들이 짜증난 얼굴로 광장에서 물을 맞고 있다. 
안되는데... 나의 예상과 다르게 이러면 안되는데. 하다가도 설마 열돔이 2주간 뒤덮고 있겠냐는 혼자의 기대로 걍 무시.

무시 안하면 어쩌겠냐. 내가 지금 어찌할 수도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은 "폴란드를 가거나 안가거나" 둘 중 하나인데. 
사실 7월말쯤이면 한국도 더울만큼 덥고 습할만큼 습할거라 나가서 더워도 후회는 안할거 같아서.

환율은 오늘 틈나는대로 봤는데 어제 밤 이후 갑자기 모두 솟구쳤다. 어제 살짝 파란색계열로 역삼각형이 보기좋더만 오늘은 전부 날씨만큼 빨간색에 맹렬히 솟구친 세모를 그리고 있다. 낼은 달라지겠지. 아직 날짜가 남았으니 열심히 들여다보기로.

핸드폰은 버티고 버텼는데 이제 더 못참고 어차피 배터리 교체라도 해서 계속 쓰려면 여행가기 전에 바꾸기로 했다. 여행가서 반나절도 못 버티는 핸드폰 배터리 때문에 사진도 못 찍고, 지도도 못찾고 절절 맬 수는 없지 않나. 이미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는 품절되어 배터리교체가 안된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사설서비스센터를 찾아가기로 하고 예약했다. 

매일 환율, 날씨, 뉴스에 눈이 가고 마음이 가고 있다. 끝날거라고 맘을 놓고싶었던 이란-미국의 전쟁은 하루만 지나면 딴소리를 해대지만 두 나라 모두 다시 전쟁모드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을거라고 여겨본다. 문득 생각날 때마다 물품을 하나씩 작은 방에 모아놓는다. 잊어버릴 거 같은 작은 것들도.

2019년에는 하지도 않았던 이심을 살까 들여다보고도 있다. 비올 때를 대비해 양우산을 넣어야 하나 생각도 하고, 외국에서 조깅해보는 꿈을 위해 신발을 하나 넣어야 하나 짐이 늘어날텐데 꼭 필요하나 두번씩 생각도 하고...

여행가기 전 귀찮고도 두근거리는 순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