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6.30.월.
날씨 때문인가 조금씩 진이 빠져나가는 듯한 기분.
오늘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대략 어디를 갈지는 정했으니 숙소를 뒤져봤다.
대부분 2019년에 여행을 다녀온 곳들이라 그 당시 여행기록에 숙소를 남겨놨는지 찾아봤지만 없다.
근데 참으로 무섭게도(좋기도 한데...ㅜㅜ) 당시 이용했던 앱에는 내가 예약한 숙소, 날짜, 금액까지 남아있었다.
그때는 한 두 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호스텔(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을 이용했었다. 돈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그게 필수였다.
한국에서도 여행을 여러번 다녔지만 존재하지 않았던 남녀혼숙 도미토리가 그곳엔 더 흔했다. 나도 여행을 마칠 때쯤엔 아무렇지 않았다. 다시 한국에 적응하고 살다보니... 한국에서는 잘 상상이 안되기도 한다.
당시는 워낙 동유럽이 싸기도 해서 폴란드 숙소도 대부분이 1박에 1만원을 좀 넘는 정도였고 나쁘지 않았다.
성수기도 아니어서 이용자도 적어서 좋았다.
남아있는 기록으로 그 숙소들을 보고 다시예약하기가 있어서 눌러봤는데~~
띠웅~~ 허걱~~ 흐미~~
그때 1박 1만2천원, 3인 도미토리에 아침도 제공했던 숙소는 1박 4만5천원 정도에 아침 제공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 곳만 그런 건 아니고 그 사이 다들 숙박비가 올랐고 아침 제공 숙소는 많이 없어졌다.
그냥 담백한 식빵, 잼, 요플레, 치즈, 과일, 커피 정도의 간단한(쓰고보니 간단한게 아니군...) 식사들이었고 난 너무 좋았다.
그나마 남아있는 숙소보다 없어진 숙소들이 많았다. 코로나 시기를 견디지 못한 걸까. 아님 이름을 바꾼걸까.
오늘은 일단 눈으로 훑어보기.
뱅기표 끊기전까진 모두 구경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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