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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일상

마을회관에서 콩국수를 얻어먹다

by 제주돌담 2011. 7. 15.

 

 

 

 

 

매달 15일, 30일에

어르신들이 마을회관에

모여서 점심을 드신다고한다.

그래서 오늘. 가봤다.

인사도 할겸 같이 만들겸~^^

 

 

오전10시쯤 가니

할머니들이 이미 모여서 얘기하며

안마기에 몸을 맡기고 있다.

 

점심을 만들어드신다고 해서

도와드리면서 인사하려고 갔는데

오늘은 젊은 사람들이 안와서 시켜먹으신단다.

여기서~~젊은 사람이란

연세 70세~75세 정도 되신 분들을 말한다.

오늘 대부분 다른 곳에 일하러 가시고 한 분만 오셨다.

 

그래서 얼떨결에 나도 같이 콩국수를 얻어먹었다.

다들 그 집 콩국수가 맛있다고 하신다.

어르신들이 맛있다고 하는 집은 대부분 음식이 달다.

콩국수가 배달되어 왔는데 소금이 따로 없다.

이미 식당에서 알아서 설탕, 소금을 조금씩 넣어서 보냈다.

역시 내 입에는 좀 달았다. 어르신들은 맛나다고 하신다.

나도...먹을만은 했다. 한 그릇이 남아서 내가 1.5그릇을 먹었으니까~ㅋㅋ

 

점심먹기 전에 같이 매실음료수도 마시고

안마기도 돌아가면서 하고

얘기도 하고 텔레비젼도 보고

재미나게 놀았다.

 

근데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은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

할머니들은 넓은 마을회관에서도 한 구석에 옹기종기 모이시고

할아버지들은 뚝뚝 떨어져서 끝과 끝에 따로 앉아계신다.

왜 그러실까??

 

다음 30일에는 꼭 같이 음식을 만들고싶다.

70대 할머니들~그날은 꼭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