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마가 지나고
진짜 여름이 됐다.
제주의 여름을
제대로 맞이하게 됐다.
어제밤, 오늘낮.
진짜 진짜 하늘을 보면
웃음이 배실배실 나왔다.
"하늘이 이래도 되는거야?" 싶었다.
해가 지고 달이 떴다.
너무 밝아서 아침 해가 뜬 줄 알 정도였다.
파란 하늘이 가을같은 느낌을 준다. 너무 맑고 가볍다.
바다도 덩달아 푸른빛을 더하고 빛난다.
끝없이 펼쳐진 짙은 바다와 옅은 하늘이 만났다.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다. 여름의 더위도 아무 문제가 안된다.
엉알길 입구에서도 바다와 하늘, 초록풀을 같이 만날수있다.
바닷가에 마련된 정자에서 잠시 앉아 바라본다.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바라볼 뿐이다.
그리고 눈을 잠시 감아본다.
소리가 풍경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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