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사오자마자 투표하게 생겼다.
10월26일인가?
여기 도의원을 새로 뽑는단다.
밭일 하면서 어르신들의
대화 주제는 여러가지다.
그 중 하나가 10월에 하게되는 선거다.
어느 당이든 마찬가지라고 얘기들 하신다.
그 놈이 그 놈이라고 얘기도 하신다.
지난 번 선거때는 근처 동네에서 나와서 찍어줬다고 하신다.
누가 나올지 봐야하지만...지들끼리 싸우는거라고 하신다.
그렇다고 딱히 어떻게 하자는 대안은 없으시다.
다만 맘에 안들고 답답하신거다.
강정마을 얘기도 하게 됐다.
해군기지를 만드는게 옳으냐 그르냐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정부가 하는 일을 막을 수있겠냐는 걸 먼저 얘기하신다.
오랜 세월 힘으로, 권력으로 밀어부친 정권에 대한
기억이 대부분이 어르신들은 주민들이 반대해도
막기 어려울거라는 생각이 강하다.
또 아직도 보상금때문에 그러는거라는 생각도 갖고계시다.
다양한 얘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지만
그냥 듣는 것으로 끝내는 건 나도 답답하다.
어르신들과 어떻게 얘기를 해나가야 할까?
어르신은 갈길이 바쁘다고 하신다.
죽음을 준비하는 길.
농사를 짓는 이유도 자식들한테 기대지않고 장례준비하려는 거란다.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는 어르신들에게 어떻게 미래를 같이 준비하자고 해야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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