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대평항에 다른 이들과 구경갔다.
예쁜 까페를 갔다가 들른 곳.
그곳에서 서울사람들을 만났다.
세상에나~이러면서...
백기완 선생님과 이종회 동지였다.
강정마을에 오신 길이라 한다.
그날 저녁 촛불집회라며 오라는 말씀도...
같이 갔던 혜진언니네와 저녁을 먹고
언니가 나를 집으로 데려다주는 길에
같이 강정마을에 들렀다.
해군기지 건설 반대투쟁을 하는 강정마을에
가보지 못해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렇게 다녀왔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강정마을 거리에는 예쁜 그림이 그려져있다.
그림은 예쁘지만 그 그림을 그리는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
몇 년뒤 우리가 다시 이 바다를, 거리를 볼 수 있을까?
지금의 자연,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투쟁은 매일 진행되고 있다.
초를 컵에 녹여서 심지를 꽂고 뚜껑을 만든 촛불을 하나씩 받았다.
아름다운 제주를 계속 유지하기 위한 촛불이다.
촛불이 하나씩 켜지기 시작한다.
촛불의 환한 밝기만큼 투쟁의 기운도 밝아진다.
몇 년만의 촛불집회인가.
주민대표는 강정의 평화가, 제주의 평화이고
그것이 곧 세계의 평화라며
그래서 투쟁한다고 말한다.
8월안에 제대로 한번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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