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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2012-1]옥수수의 습격

by 제주돌담 2012. 1. 20.

2012년 처음 읽은 책

 

<옥수수의 습격>

유진규(sbs 다큐멘터리pd)지음/황금물고기

 

무엇을 먹느냐가 관심이고 고민인 시대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채소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평상시에는 괜찮지만 몸이 아프면 의견은 두 개로 나뉜다.

고기를 먹고 힘을 내야 한다는 견해와 채소와 과일만 먹어야 한다는 견해다.

난 그 두가지 견해를 다 들었고 일정시기동안 두 가지를 다 시도해봤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

 

다만 채소와 과일은 내가 원래 좋아하는 것이라 먹는게 좋았고 속도 편하다.

고기는 원래 내가 싫어하는 것이고 먹고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 것이라 평가할 수가 없다.

 

이 책은 그런 저런 고민과 얘기에 대해 나름대로 추적하여 판단하게 한다.

결론을 말하자면 고기, 채소, 과일, 곡류 어떤 것도 괜찮다는 거다.

다만...조건이 중요하다.

 

그냥 고기가 아니라 원래 소, 닭, 돼지가 먹던 풀을 먹고 자란 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거다.

우유도 계란도 좋은 식품인데 지금 자본주의 사회에서 적은 비용으로 많은 것을 남기려고 하다보니

옥수수 사료를 가축들에게 먹이게 되고 석유를 주원료로 하여 만들어진 사료를 먹은 가축들은

그것의 폐해를 고스란히 자신들의 몸에 저장하고 생산해내고 있다.

그래서 우유, 계란, 고기가 나쁜 식품이 되었고 동물성 지방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나쁜 음식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은 것이다.

 

먹이사슬의 제일 끝에 있는 인간이 먹이사슬을 파괴함으로 그 댓가를 치르고 있는거다.

실제로 실험을 해본결과 좋은 지방, 오메가-3지방이 많은 동물성 지방, 풀을 먹고 자란 고기를 먹은 이들은

오히려 콜레스테롤이 적고 살도 빠지고 건강도 좋아졌다는 거다.

그래서 버터만 먹고 병을 고친 이들이 생기는 것이다.

 

문제는 옥수수 먹이사슬, 움직이지 못하도록 가둬진 가축, 적은 비용으로 고효율, 높은 생산성이다.

 

생각해보니 내가 호주에 잠시 있을때 고기를 참 많이도 먹었다.

거기는 워낙 넓은 땅덩어리라 그런지 풀만 먹으며 방목되어 자라는 소들이 많았다.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호주에서 흔하게 고기를 먹었고 혈색이 돌아왔다.

고기를 먹으면 설사를 하는 나지만 거기서 먹은 고기는 괜찮았다.

하지만 호주도 서서히 가둬놓고 키우는 소의 비중이 높아진다고 한다.

한국인들도 좋아하는 마블링있는 소를 키우기 위해서라고 한다.

 

다시 풀 먹은 고기를 먹어보고 싶다...그들의 우유도, 치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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