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10 버려진 감자에 핀 꽃 대부분 밭에서는 상품으로 팔릴수 있는 것만이 좋은 것으로 취급받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것이 상품으로 취급되는 것이다. 몸을 살찌우고 정신을 맑게 해준다는 먹을거리도 마찬가지다. 좋은 상품이냐, 아니냐로 나뉜다. 좋지 않은 상품, 팔리지 못하는 상품은 존재가치가 없다. 여름감자를 캐.. 2011. 6. 19. 달팽이들의 사랑 비가 보슬거리는 날의 아침 산책길. 텅 빈 긴 아스팔트 도로위에서 꼬물꼬물거리며 느리게 가는 달팽이를 만났다. 조금 가다 두 달팽이가 사랑을 나눈다. 아름다운 달팽이다. 달팽이집이 이제 보니 무척 화려하고 섬세하다. 달팽이의 사랑으로 나도 아름다운 아침을 맞이했다. 2011. 6. 19. 떡을 드리고 마음과 먹을거리를 받았다 이사했다고 정식으로 인사를 해야할것 같아 주변집 어른들에게 떡을 돌렸다. 뒷집으로 갔더니 모두 모여서 마늘 말리는 작업을 하고 계신다. 떡을 한 조각씩 먹기 좋게 잘라서 거기서 그냥 나눠먹었다. 그렇지 않아도 떡을 너무 조금 맞춰서 어떻게 나눠드리나 걱정했는데 일하면서 같이 나눠먹으니 .. 2011. 6. 19. 텃밭의 이랑만들고 넉다운~ 장마가 시작됐지만 줄기차게 비가 오는건 아니다. 비가 오지 않는 틈을 타서 돌담안 텃밭에 손을 댔다. 절반은 이미 동네어머니가 고구마모종을 심으셨다. 나머지 절반을 좁은 공간이라 생각하며 풀을 뽑고 이랑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뭔 텃밭이 이리 넓은것이야~~ 완전히 넉다운이다. 팔다리가 쑤시.. 2011. 6. 18. 새벽5시. 새들이 부르는 아침 새벽5시. 어김없이 새들은 아침을 부른다 새벽이라고 하는게 맞을지 모르겠다. 동네 할망들은 새벽4시에 수월봉을 다녀와서 일을 나가신다. 5시면 새들이 먼저 아침밥을 먹으러 다니고 경운기 소리가 들린다. 난 그 소리에 겨우 눈을 뜨지만 몸은 일어날 수가 없다. 에구 에구... 그래도 수월봉에 다녀.. 2011. 6. 18. 자연으로 가는 제주도에서의 첫 일주일 제주도로 이사온 지 이제 일주일이 지났다. 텃밭은 겨우 두 고랑을 만들었지만 손가락과 손바닥은 벌써 아프고 딱딱하다. 몸은 천근만근이다. 그렇지만 마음은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어제는 비가 와서 텃밭의 부추를 자르고 텃밭에서 자란 감자를 갈고 통밀가루를 넣어 부추전을 구웠다. 맛이 죽여준.. 2011. 6. 16. 이전 1 ··· 82 83 84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