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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본 줄 알았던 하얀 엉겅퀴꽃 하얀 안개비가 내린 날이다. 산책이랍시고 나섰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안개비라는게 참 애매한 비다. 비가 오는건 아니어서 그냥 나섰지만 안경이 뿌옇게 되고 빗줄기가 묻어난다. 그냥 보면 비가 오는건 아니지만 몸으로는 비를 느끼게 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얀꽃이 핀 엉겅퀴를 봤다. .. 2011. 6. 24.
장마를 원망하다가...맘을 돌려먹었다. 장마비는 이제 그만을 외치고 싶은 아침이었다. 장마때가 되면 불편한 것이 여러가지다. 외출하기 힘들고, 산책하기 어렵고, 화장실가는데 비를 맞기 때문에 귀찮고 문을 열면 비가 들이쳐서 앞쪽 문과 창문은 꽁꽁 닫아둬야 하고 보이는 것이라고는 안개와 빗방울 뿐이다. 더욱 나를 괴롭게 하는 것.. 2011. 6. 23.
장마비를 뚫고 나온 유채새싹 어제밤과 오늘 새벽에 장마비가 미친 듯이 왔다. 번개가 치고 천둥이 요란하게 소리지르던 밤이었다. 유난히도 바람이 많은 고산리 한장동인데 장마바람에 농작물이 무사할까 싶었다. 오늘은 아침 산책도 거르고 텔레비젼을 켜고 보다가 아침밥을 차리기 시작했다. 문득...따스한 것이 먹고 싶어 떡국.. 2011. 6. 22.
오늘의 자연밥상 며칠 전 주변친구들과 이사한 집에서 점심을 같이 먹었다. 그 날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부추전과 톳두부 무침이었다. 부추전은 텃밭에서 난 부추를 자르고 옆집에서 얻은 감자와 양파를 갈아넣어서 구웠다. 톳두부무침은 바다에서 직접 툿을 따서 데쳐서 만들었다. 자연 그대로의 맛이라 더 싱싱하고.. 2011. 6. 21.
해 저무는 저녁 바다 제주도는 장마가 시작되었다. 그래도 해가 잠깐씩이라도 뜨곤했는데 어제는 쨍쨍이었다. 수월봉 노을을 그렇게 예쁘다는데 이사오고나서 아직 한번도 보지못했다. 그 시각에 나가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제~장마사이에 해가 쨍쨍한 날. 해가 지는 모습을 보기 위해 77m 수월봉에 올랐다. 나 뿐만 아니.. 2011. 6. 21.
안개속의 아침산책 안개가 자욱한 날이다. 그러나 바람이 불면 바다위에 떠있던 안개는 옆으로 밀려난다. 그 틈에 햇살이 조금 비치기도 하고 주변을 보여주기도 한다. 수월봉 아래 절벽길, 엉알길이 저멀리 보인다. 수월봉에서 보이는 엉알길 차귀도가 모습을 드러내고 그 옆엔 개인이 소유한 차귀도 부속섬이다 제주도 .. 2011.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