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일(화)
신다은 지음 / 한겨레출판
"일터의 죽음을 사회적 기억으로 만드는 법" 이라는 부제가 적혀있다.
2023년에 읽다가 접어둔 책이었다. 새해 첫 책으로 읽기 무겁긴했지만 읽기를 이제는 끝내야겠다싶었다.
책을 낼까 말까 고민하실 때 저자를 만났던 기억이 있다.
7명이 퇴근하지 못했다와 2명이 퇴근하지 못했다의 차이를 먼저 얘기하는게 필요하겠다.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라는 통계에서 빠지는 노동자들이 있다는 전제하에)는 일반적으로 하루 7~8명이라고 한다. 사람 수이기 때문에 소수점 이하에 대한 처리에 따라 반올림을 하는지 여부에 따라, 그리고 매년 달라지는 죽음의 숫자라는 점도 정확한 인원수 하나로 통일되어 있지 않다.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 중 죽음의 원인에 따라 크게 사고냐 질병이냐를 나눈다. 이 책에서 하루 2명은 사고로 사망한 경우를 말한다.
신다은 기자가 지금까지 취재했던 여러 사건들을 보며 들었던 생각, 그 사건들을 이해하기 위해 들여다봤던 다른 죽음들, 반복되는 죽음을 알리기만 하는 것에 느낀 답답함과 고민을 담아 노동자죽음의 구조를 들춰본 과정이 담겨있다. 그리고 그 구조를 같이 만들고 있는 사회, 정부, 기업,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 노동자, 시민 모두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24.01.07)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정리는 여기까지. 다음번에 다시 내용 정리를 해서 보충해야겠다.
덧붙이면...하나의 기사가 나오기까지 작업과정이 다 같을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싣고자하는 기사가 언론기사로 나올 때면 솔직히 양가적 감정이 있다. 보내준 보도자료를 토시하나 틀리지 않게 실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마음과 그래도 직접 현장에 와서 썼으면 좀 더 생생하게 이야기가 많이 퍼져나갈텐데 하는 마음.
사건사고는 많고 기자마다 써야 할 기사의 양이 있을테고 데스크나 언론사에서의 기준도 있을터이니...기자가 원한다해도 내가, 우리가 나누고싶은 이야기가 선택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음을 안다. 그래서 당분간은 양가적 감정을 유지해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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